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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, 더 이상 '설마'는 없습니다.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태풍 대비 필수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! 창문 보호 꿀팁부터 비상용품 리스트까지, 정보파인더가 A to Z 알려드립니다.

 

매년 여름, 한반도를 위협하는 태풍 소식에 가슴을 졸이곤 합니다. 특히 부산과 같은 해안 도시는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죠. '나는 괜찮겠지'라는 안일한 생각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태풍이 오기 전, 단 30분만 투자하여 우리 집 안전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 지금부터 꼭 확인해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를 공유합니다.

 

1단계: 태풍 북상 전 '외부' 점검 체크리스트 ✅

가장 먼저,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집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.

  • 간판·화분 등 위험물 고정: 베란다, 창틀, 옥상에 있는 화분이나 자전거, 빨래 건조대 등은 반드시 실내로 옮겨주세요. 실외에 있는 간판이나 에어컨 실외기는 단단히 고정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.
  • 배수구 점검: 아파트 베란다, 주택의 하수구, 옥상 등의 배수구가 나뭇잎이나 흙으로 막혀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깨끗하게 청소합니다. 침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입니다.
  • 차량 안전지대 이동: 자동차는 하천변이나 해안가, 상습 침수 구역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. 지하 주차장도 좋지만, 침수 위험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2단계: 우리 집 '내부'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 ✅

집 외부 점검이 끝났다면, 이제 내부를 점검할 차례입니다.

⚠️ 창문에 'X자' 테이프? 효과 없습니다!
많은 분들이 강풍에 대비해 창문에 'X'자 형태로 테이프를 붙이지만, 이는 유리가 깨지는 것을 막는 데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. 유리는 바람의 압력으로 창틀 전체가 휘면서 깨지기 때문이죠. 오히려 창문과 창틀 사이의 틈새를 테이프로 꼼꼼히 막아 흔들림 자체를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.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.
  • 창문과 문 잠그기: 모든 창문과 출입문은 단단히 잠그고, 창틀과 유리 사이가 벌어져 있다면 테이프로 고정해 강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합니다.
  • 비상용품 준비: 아래 목록을 참고하여 비상용품을 미리 챙겨두고, 가족들이 다 아는 장소에 보관합니다.
    • 손전등, 휴대용 라디오, 여분의 건전지
    • 최소 3일치 비상식량(통조림, 라면 등) 및 식수
    • 휴대폰 보조배터리, 구급약품, 양초
  • 가스/전기 점검: 가스 밸브를 미리 잠그고, 누전차단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. 감전 위험이 있는 집 밖의 전선 등은 미리 점검해둡니다.

 

3단계: 태풍 통과 중, 절대 행동 수칙 🤫

태풍이 통과하고 있을 때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실내에 머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  • 절대 외출 금지: 강풍과 폭우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.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세요.
  • 창문에서 떨어지기: 창문이나 유리문 근처는 파손 시 매우 위험합니다. 집안의 가장 안쪽,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안전합니다.
  • 기상 상황 주시: 휴대용 라디오나 스마트폰을 통해 기상 특보와 행동 요령을 수시로 확인합니다.
💡 '안전디딤돌' 앱을 설치하세요!
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'안전디딤돌' 앱을 설치하면 태풍의 이동 경로, 기상 특보, 대피소 정보, 국민행동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.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미리 설치해두세요.

 

자주 묻는 질문 ❓

Q: 아파트 저층과 고층 중 어디가 더 위험한가요?
A: 각각 다른 위험이 있습니다. 저층은 하수구 역류 등으로 인한 침수 위험이 크고, 고층은 바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창문 파손 등의 위험이 더 큽니다. 거주 층수에 맞는 대비가 필요합니다.
Q: 정전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A: 양초는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손전등을 사용하세요. 정전 시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. 전기가 다시 들어올 때 과전압으로 제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Q: 태풍이 지나간 직후 바로 밖에 나가도 괜찮을까요?
A: 아니요. 태풍이 지나가도 강풍이 계속되거나, 떨어진 전선, 파손된 시설물 등 2차 피해의 위험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. 기상 특보가 완전히 해제된 후, 안전을 확인하고 외출해야 합니다.

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지만,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로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오늘 알려드린 체크리스트를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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